오늘은 저의 큰 형부의 칠순 생신을 맞이하여
행복한 고희연 파티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의 형제자매는 2남 6녀입니다.
딸 여섯 중에 가장 큰언니의 남편인
저의 큰 형부께서 얼마 전 70번째 생신을
맞이하여 고희연 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카들이 초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여섯 자매는 매년 여름휴가 날짜를
맞추어 원주에서 보내곤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몇 해 동안
여섯 자매들은 여름휴가를 각자 보냈으며
이번에 큰 형부의 생신 고희연 파티로
원주에 있는 상원사 계곡에 펜션을 빌려서
휴가 겸 큰 형부의 고희연 파트를
펜션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우리 형부는 처제들을 부를때
이쁜 처제라고 하며 여섯 명의 딸들은
모두 이쁘며 그 이쁜 다섯명의 처제들은
전국 각 시도에 거주합니다.
첫째 큰언니는 원주시
둘째 언니는 대구시
셋째 언니는 평택시
넷째 저는 양주시
다섯째는 포항시
막내 여섯째는 영주시에서 살다가 보니
여섯 자매가 다 같이 얼굴 볼 수 있는 때는
명절 때나 부모님 생신 때
그리고 매년 여름휴가를 같은 날에 맞추어서
계곡이나 바다로 같이 휴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여섯 자매만 매년 따로 만나서
엄마 모시고 여행도 가고 했지만
코로나로 여섯 자매 같이 여행 간 것이
벌써 3년이나 못 간 것 같습니다.
그마저도 저의 엄마가 91세로 거동이
힘들어지면서 가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포항에 사시는 큰오빠는
거동이 힘드신 엄마 때문에 참석 못하고
대구에 사는 작은오빠는 개인적인
일로 참석을 못했습니다.
결혼하면서 큰 형부와 언니는
원주시에서 행복하게 지내면서
작년에 큰 형부 나이 69세에
처음으로
큰 조카가 결혼하면서 그렇게 원하는
예쁜 큰 며느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큰 형부께서는 자식들이 돈 쓰는 것이
부담되고 힘들며 다섯 명의 처제들이
멀리서 오는 것이 힘들고 번거로울까 봐
무슨 칠순을 하시냐며
극구 사양하셨지만 작년에 시집 온
큰 조카 내외와 둘째 조카가 준비한
큰 형부의 고희연 파티였습니다.
큰 언니는 고희연 파티를 도우면서
큰 형부의 고희연 파티의
많은 모든 음식 준비를 하였습니다.
큰언니는 그동안 코르나로 오랜만에
여섯 자매 모인다고 하니까
계곡에서 먹을 수 있는 양념 돼지갈비
장어구이와 떡이며 각종 산나물 무침과
더덕무침 멸치조림과 꼴뚜기 조림과
맛있는 메밀전병과 메밀전 그리고
수박이며 밭에서 따온 각종 유기농
야채며 방울토마토 등 과일과 음료수
맥주 한 박스 소주 한 박스 등등...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을 만큼
언니는 참 많이도 준비했습니다.
언니가 준비해온 많은 음식들이 얼마나
맛이 있는지 먹고 또 먹고 했습니다.
계곡에 물이 많아서 수영하고 와서 추우면
숯불에 불을쫴고 몸이 따뜻해지면 또
물에 들어가 수영을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여섯 자매가 놀고먹고 할 때에
큰 조카 부부와 작은조카는 펜션 안에서
큰 형부 고희연 상차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녁 메뉴로 숯불에 맛있게 장어를 구워 먹고
깜깜한 어둠이 내리면서 평상을 정리하고
펜션 안으로 들어와 보니
벽에는 이벤트 풍선과 고희연 플렛 카드가
걸려 있었으며 깔끔하고 예쁘게 잘
차려진 고희연 상차림에는
생일날 먹는 백설기 떡이랑
장수하라는 의미의
수수로 만든 수수경단과
그리고 24K 금 목걸이 10돈과
현금 100만 원이 차려져 있으며
무엇보다 값진 가장 큰 선물은
작년에 결혼한
큰 조카 내외의 임심 소식을 알리는
두줄이 선명한 임신테스트기와
아기 초음파 사진이 놓여있었습니다.
예쁘게 잘 차려진 고희연 상차림을 보고
어리둥절한 모습의 큰 형부와 언니를
상차림 앞에 모시고 우리 모두
생신 축하노래를 불러드렸고
형부는 너무 행복해서 고맙다는 말을
연신하면서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다섯 명의 처제들이 준비한
이벤트가 하나 있었습니다.
뒤집개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다섯 명의 체제들이 준비한 현금
5만 원권 14장-70만 원
만 원권 20장-20만 원
5천 원권 18장-9만 원
천 원권 10장-1만 원으로
합계 100만 원을 준비해서
보나 마나 그냥 현금으로 드리면
안 받을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이경규가 어버이날 딸과 사위가
용돈 드리는 뒤집개 게임을 보고
그 뒤집개 게임을 하기로 하고
손수건으로 형부의 눈을 가리고
오른손에는 전 부칠 때 사용하는
뒤집개와 왼손에는 넓은 쟁반을
잡게 한 후에 뒤집개로 쟁반에
현금을 담는 게임이었습니다.
형부에 눈을 손수건으로 가리고 준비한
신권 현금을 이리저리 흐트러 놓고
제한시간 3분 동안에 뒤집개로 담게
설명을 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눈을 가린 형부는 쟁반에 현금을 담아
보려고 뒤집개를 이리저리 움직여보지만
많이 담지 못하자 보다 못한 며느리가
형부를 도와드리면서 쟁반에
현금을 옮겨 담기도 했습니다.
큰 형부의 뒤집개 솜씨를 보고 있으니
진짜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서
다들 배꼽 빠져라 웃어가면서
형부가 잘 담을 수 있도록
훈수를 두었습니다.
그렇게 쟁반에 닮은 현금은
형부 용돈으로 드렸고
담지 못한 남은 현금은
언니 용돈으로 드렸습니다.
너무나 재미있고 행복한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 큰 형부께서는 감동의
행복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리고 여섯 자매는 형부 고희연의
마지막 축하 이벤트로 다섯 처제들의
노래 선물과 함께 막춤으로
형부 고희연을 축하해 드렸습니다.
매년 같은 생신인데도 이번 고희연 생신은
어찌나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초6학년 때 큰 형부는 우리 집에
맏사위로 장가를 왔습니다.
결혼 후 저의 운동회까지 부모님과 함께
참석하셨던 큰 형부께서 벌써 70세가
되어서 고희연을 하시다니 젊게 사시는
큰 형부라서 그런지 잘 실감도 안 나지만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추억을 쌓으면서
우리의 인생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큰 형부의 행복한 고희연 파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앞으로 여섯 자매는 더 많은 행복한
추억을 만들면서 살아갈 것 같습니다.
70세 생신한 맞이한 큰 형부의
행복한 고희연 생신 파티를
전해 드렸습니다.
형부랑 언니가 옆에 계셔서 너~무
감사하며 행복합니다.
그리고 많~이 사랑합니다.
이쁜 처제들이~
형부~ 행복한 인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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